#eye #eye




한국팬더





Intro

혼자있으면 ︎  편하다
나를 정의하는 한단어는 ︎ 재밌고 재밌게 살고싶은사람
7주간 워크숍은 ︎ 재밌는 시간이기를
소통하려면 ︎ 



질문 1 ︎ 2019년 오늘의 나는 무엇을 했나

2019년 정말고단하고 동시에 아름다웠던 한해였던거 같다.
10대때는 죽어라 시간이 안갔고
20대때는 평범하게 흘러갔으며
30대가 되더니 눈만뜨면 겨울이었다.
그렇게 2019년이 지났다.
지치고 힘들어도 사람때문에 용기를 얻었던 한해였다.
그리고 아마 내 기억엔 2020년 다이어트 계획했던것 같다.
매년 계획하지만 내 년을 기약하게 되는 지방과의 전쟁에서 난 계속 지고 있다.



질문 2 ︎ 현재 내 머릿속에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요즘 사랑의 시작과 이별은 매우 단순하고 합리적이다.
믿기지 않을만큼.....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현대과학으로 밝힐 수 없는 아니...
영겁의 시간이 지나가도 아이러니 하며 블랙홀 같은거다.
처음본순간 사랑에 빠지기도 하며
어떠한 상황과 조건이 갖춰지게되면서 오래된 관계가 이성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법칙때문에 남녀사이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사랑의 시작이란 결코 거스를수 없으면
참아지지도 않을 뿐더러 자신이 결코 나일수 없게 만든다.
그런데 요즘 이별이란 놈은 그렇지 않다.
매우 합리적이며 과학적으로 이성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톡에 미안, 혹은 좋은사람 만나, 또는 너에게 너무 부족했었나봐
라는 등의 문자를 남기고 이별통보를 한다.
나는 궁금했다.
그래서 20대 대다수의 남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렇게 이별을 합니까?라고 말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결과야 똑같은데 보면 불편하고 신경쓰이잖아요.
그렇게 말하곤 휴대폰을 꺼내어 그날 사진을 전부 지웠다고 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늘 절실했으며 우리를 우리로 만들수 없게 만들었는데
이별이란 놈은 현실적이며 매우 껄끄럽고 삭제 버튼하나에 사라지는 기억처럼 느껴졌다.
마치 사막에 부는 회오리 바람같이 느껴졌다.
나와 친구들은 이렇게 말한다.
"시대는 점점 편리해지고 단순해졌어"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또한 기계처럼 진화해갔지.
단순하고 빠르게.... 회사를 퇴사하는 입장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사랑만큼은 그러면 안돼.
사랑만큼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이별대하는 마음은 만큼은
확실히 아날로그가 좋은거 같아
몇일전 있었던 일들은 글로 쓴거에요.
한주 하나씩 느낀거 쓰는 숙제입니다.
요근래 별일이 크게 없어서 느낀 감정을 컴터로 씁니다.



질문 3 ︎ 혼자 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나 행동은?


 
요즘들어 이런생각한다.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우연히 보았다.
순수했고 장난끼 가득한 표정이었다.
그런 친구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갔고
회사의 중책을 맡기도 하며 어떤친구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아직도 열심히 도전중이다.
그때 다들 키가 크고 덩치가 좋아서 도저히 중학생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일진처럼 보였지만
인사를 잘하고 밥도 잘먹고 표현도 잘하는 정말 순순했던 아이들이었다.
친구들이 모여 있어서 좋았던거 중고딩 시절 단 한번도 돈을 뺏겨 본적이 없다.
우리들에게 덩치는 축복이었다.
그런 친구들이 지금은 소주를 먹으며 함께 불렀던 노래 함께 걸었던 동내 가족이야기를 하며
내 곁에 머물러있다.
아픔도 함께 나누고 기쁨도 나누며
지금까지 곁에 있는 그들은 각자의 스토리르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하늘아래 같이 숨쉬고 있다는 그 한가지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된다.
내 삶에서 크게 건진것은 없지만
한편의 영화처럼 그 시절 그때의 추억은 지금의 친구들의 모습에서 느껴진다는 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