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eye




미아





Intro

혼자란 ︎  심심하지 않지만 가끔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
나를 정의하는 한단어는 ︎ 강단
7주간 워크숍은 ︎ 나랑 비슷한 사람들과 안도하는 시간
소통하려면 ︎ www.miakyoungmilee.com
                          mia.oneredbag@gmail.com



질문 1 ︎ 2019년 오늘의 나는 무엇을 했나 


나에게 2019년 6월은 성남의 원도심, 태평동과 신흥동을 발견한 시간들이었다.
열쇠를 받아 빈집들을 드나들면서 벽지의 취향과 남아있는 장난감, 달력의 메모들로
이 곳에 살았던 과거 누군가의 삶을 상상했다.
구석 구석 하루의 흔적들을 살펴보며,
희노애락 가운데 애쓰고 살고 있는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토닥토닥 하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질문 2 ︎ 현재 내 머릿속에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나에게 sns를 다시 시작할 것이냐 말것이냐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습겠지만) 꽤나 골치아픈 문제이다.
사람간의 온라인 관계가 매우 중요해진 오늘날,
나에게는 이러한 관계맺음이 어렵고 또 귀찮기만 하다.
피드백(댓글)에 들이는 에너지(신경쓰인)도
즐거움보다 더욱 크다.
온라인 빅브라더 기업들에게 자발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에도
반발심이 든다.
그럼에도 나 역시 이곳에 섞여 살아야하기에,
곧 결심을 굳여야할 터이다.



질문 3 ︎ 혼자 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나 행동은?



작년에 집에서 나와 살기 시작하고,
또 프리랜서로 소속없이 일하고 생활을 6년째 하고 있다.
삶의 방식을 만들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지만
실적인 문제 등으로 가끔 막막할 때가 있다.
나 다운게 무엇일지, 내녁에는 뭐 먹고 사나…
그렇게 생각의 꼬리를 물게되는 시점이면
어김없이 보게되는 꼬마 수달의 영상.
먹고 잘자는 사랑스런 녀석을 보면 
내 보잘것 없는 의미타령은 사라진다.
(이미지 - 이웃집 수달 ‘모카’)